2011년10월04일 친구 종규와 함께 가야산산행을 하였다. 07시55분 복정역에서 산행버스를 타고 내륙고속도를 이용하여 가야산 국립공원 백운동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였다. 처음부터 가파른 경사가 있는 산을 타니 너무 숨이 찼다.몸을 풀기도 전에 경사각이 대략 70도정도의 능선을 올라간다는 것이 나를 숨가프게 만든다.다행히 맑고 파란 가을 날씨가 상쾌하여 거친 숨을 위로해 줄 뿐이다.2시간을 올라가니 만물상이 보인다.사진에서만 본 금강산의 만물상이 저렇게 아름다웠던가? 산저편에 있는 만물상의 모습을 보며 서장대로 향했다.가을 하늘에 펼처진 드문드문한 단풍색이 세월의 유수함을 알리는 것 같았다. 금년 여름의 지독한 장마비에도 단풍잎은 시간을 거역하지 않은것 같다.걷는 사이 숲에 앉아 먹는 김밥은 왜 그렇게 맛이 있는가? 서장대를 지나 해발 1,430M높이의 우두봉과 해발1,433M 칠불봉을 향하는 철계단을 올라갈 때는 다리가 좀 떨렸다.내게는 이 정도 높은 산이 처음이었으니까. 오후 3시경에 정상부의 우두봉과 칠불봉에 도착했다. 4시간만에 도달한 것이다.정상에 온 기분은 너무 상쾌했다.하산시에는 서성대에서 만물상반대 방향으로 갔다.하산하는 데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모두 6시간의 산행을 한셈이다. 무척이나 긴 6시간의 장시간 산행을 하였다.온몸이 땀으로 가득하였으나 모든 노폐물이 빠져나간듯이 기분이 상쾌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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