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여행 이야기

러시아및 북유럽4국 여행기--2012년08월15일-08월26일(12일간)

sang6389 2012. 8. 30. 13:49

    여행 준비                                                                                                                                                                                                                             아내의 한갑기념으로 우리부부와 혜정이네 가족부부와 그의 친척,친구등 6명으로 구성하여 여행사에 러시아및 북유럽4국의 여행을 신청을 했다.일정은 2012년08월15일부터 08월26일까지 12일간이다.러시아는 비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여권도 미리 보냈다. 금년 여름은 안방 에어컨을 산 1994년 여름에도 무척 더웠지만 그 이후로 가장 덥다는 것이 기상대의 설명이었다. 이 여행을 결정하는 데는 산수회회원들의 많은 정보가  도움이되었다. 경비가 제법드는 국적기로  여행한 친구는 러시아국경을 통과 할 때 5시간이상 소요되어 이틀간의 일정을 망쳤다고 차라리 러시아는 빼고 여행계획을 세우라고 조언을 했다. 또한 러시아 비행기로 여행한 친구는 통과시간이 짧아 고생도 안하고 재미있었다는 조언에 러시아비행기로 가는 여행으로 결정하고 러시아를 를 포함 시키기로 했다. 모처럼 가는 여행에  많은 곳을 돌아보고 싶었다.여행경비를 지불하고, 유로화로 환전도 하였다. 여행일자 며칠 전에 인솔자의  전화로 현지에서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초겨울,가을,그리고 여름옷을 준비하였다.

 

  여행 출발(2012년08월15일)

              그 날 많은 비가 내렸다.서현동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데 거의  한 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새로 건설된 교량 덕분에 20분은 빨리 온 것 같다. 여행사 인솔자가 모이라는 장소에서 가니 우리 일행은 28명으로 남자 11명,여자 17명으로 구성되었는 데,  2명일행이 부부및친구 일행이 5 팀이고, 4명 가족및 일행이 3 팀이고,  6 명 일행은 우리팀으로 가장 많은 숫자이다.인천공항에서 러시아비행기로 모스크바까지 간 다음에,  다시 코펜하겐으로 가는 러시아비행기로 갈아타야 하는 코스이다. 그래서 가방은 코펜하겐까지 부쳐야 했다.여행인솔자는 가방이 모스크바에서 코펜하겐까지 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을 듣고 조금은 찜찜했다.처음으로 만난 혜정이네 부부 친척,그리고 친구와 인사를 하고 공항수속을 마치고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다.

 

 인천공항-모스크바-코펜하겐

               12시50분 러시아비행기 SU25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였다.좌석이 만석으로 채워진 비행기는 국적기보다는 여러가지로 부족함이 많이 보이는 것같다.9시간의 비행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한국손님이 많은 데도 한국어 서비스는 없었다.평소에는 금주를 하더라도 흔들리는 비행을 견디기 위해서는 래드와인을 마시고 잠을 자며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의자 앞에있는 컴퓨터도 고장이 났는지 가동이 잘 되지 않는다.정시에 모스크바에 도착하였다. 예정된 2시간30분을 기다리면 코펜하겐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기대했으나 2시간을 더 기다린 후에 다음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그 때 공항의 활주로에는  태양이 멋있게  서쪽으로 지고 있었다. 기내속에서 보는 석양과 구름의 모습은 일품이었다. 늦은 시간에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다행이 우리 일행의 가방은 무사히 도착했다.이것도 북유럽여행중 제일의 성공적인 통과라한다.QUALITY HOTEL HOJE TASTRUP이란 호텔에서 첫 여행밤을 지냈다.

 

 코펜하겐 관광(2012년08월16일)

              선전이 너무 과대하게 포장되어 볼 것이 없다는 관광지가 독일의 놀랠라이 언덕,터키의 트로이의 목마,그리고 오늘 본 인어상인데,   막상 와보니 그렇다.결국 볼 품 없는 것 세개를 다 본셈이다.왕궁,시청사,게피온 분수대,그리고 인어상등을 보며 한적하고,쾌적함을 느꼈다.뉘하운항구에서는 덴마크 여왕의 전용 배도 볼 수 있었다.

 

 DFDS SEAWAY 유람선 탑승기

                코펜하겐관광을 마치고 DFDS SEAWAY유람선을 타고 일박을 하며 오슬로까지 가는 항해코스다.처음으로 타는 유람선에 기대도 컸지만 상상이상이었다. 좁은선실 복도를 지나 배정받은 방을 들어가니 고그마한 공간에 온갖 침대며,샤워시설,그리고 화장실등  호텔이상의 수준이다. 아주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선내의 부페식당으로 갔다. 선두에서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서 식사를 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래드와인으로 건배를 하며 먹는 저녁식사는 기대이상 이었다. 약간의 요동이 치는 기분을 느끼며,하룻밤을 지내는 맛은 너무 좋았다. 저녁식사 후 면세점에 들러 일용품을 사고,무대쑈를 감상했으나 피로감으로 일찍 잠을 청했다.피곤하여 일출광경을 포기한채 아침식사후 선선상에서의 주위 경치는 일품이었다. 배의 규모가 커서 한바퀴 돌아도 아침운동이 충분할 것 같았다.오슬로 항으로 가는 도중 많은 섬들의 모습이 대단히 아름다운    모습이었다.특히 많은 섬을 보면서 카나다 여행시에 본 천섬이 연상되었다.

 

 오슬로 /릴레함메르 관광(2012년08월17일)

                  아케르후스성을 보면서 참으로 참으로 아름다운 항구와 참으로 잘어울리는 생각이 든다.시청사를 방문했을 때 오바마의 노벨평화상 시상장면을 보면서 이곳이 그 유명한 곳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카를요한거리등의 시내관광을 한후 릴레함메를로 이동하여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스키점프대등을 구경하면서 그 옛날에 뉴스에서 들었던 도시에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오슬로레서의 한식 점심은 참으로 성의가 없음을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하였다.

 

 게이랑에르/빙하지역/레르달 관광(2012년08월18일)

               오늘의 코스가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이란다.요정의 길로 가는 길은 엣날의 대관령길을 가는 느낌을 받았다.멀리  높은 산위에는 흰눈이 보이고,간간히 보이는 폭포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기분이다. 마실 수 있을 정도의 맑은 물은 이 곳의 깨끗함을 더욱 피부로 느끼게 한다. 달력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계속 나타난다.한참을 자연에 도취되어 갔다. 이차선도로를 따라 자꾸만 정상으로 향하는 데 그 옛날의 강릉에서 회계까지의 꼬불꼬불한 길이 생각나게한다. 중간쯤에 제법 큰 폭포가 눈에 뀐다.사진 한장을 찍고, 다시 버스를 타고 정상을 오르는 데 아래를 보니 잠깐 서있던 교량이 성냔갑처럼 보이는 것이 너무도 아짤한 것이 어지간이도 높은 곳으로 올라왔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그런데 정상에 도착하니 개울이 흐르고 있었는데, 이 물이 폭포로 유입된다는 사실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이 좁은 개울 물이 수평으로 있을 때는 평범하게 보이나,수직으로 있으니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정상에서는 계속되는 평지를 따라 버스는 질주하고 있었다.                                            헬레실트에서 한시간의 유람선 관광을 하며 게이랑에르 피요르드지역으로 이동하였다.코르스미르 전망대에서 본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영화에서나 볼 수있는 한 폭의 그림이었다.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멀리서 들어 오는 배와 떠나는 조그마한 배는 여울을 남기며 자기의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드디어 우리 배를 탔다.선상에서의 점심식사는 또 다른 맛이었다. 선사으로 갔다.조금 있으니 산에서 내려오는 여섯갈래의 폭포는 너무 황홀 하였다.산의 한면 전체를 폭포로 휩싸인 모습이 소나기를 맞고 있는 얼굴 모습이라고 느껴진다.  바다이면서도 호수같이 잔잔한 물결이 피요르드의 참맛인 모양이다.수많은 폭포와 아름다운 경치를 본후에 뵈이야 빙하를 처음으로 구경하였다.교과서에서만 듣고,보던 빙하이다.그리고,인근에 있는 피얼랜드 빙하박물관에서 육면 입체영화로 빙산지대를 구경하고,박물관에서 여러가지를 구경하였다.그중에 1991년 유럽 알프스의 빙하에서 발견된 5300년전의 얼음 인간 욋치에 관한기록이 가장 신기했다.그리고 송네피요르드 페리를 탑승하였지만 비로 인한 주위 풍경은 감상할 수 없어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레드달에도착하였다.

 

 레드달/베르겐/하당에르 피요르드/게일로 관광(2012년08월19일)  

               아침에 일어나니 맑은 햇살에 상쾌한 아침이다.식사전 호텔부근의 레드달 왕가의 구도시를 산책하였다.  옛 도시의 풍취가 하늘의 흰구름과  잘어울렸다.교회에 마당에 안장된 모습을 보면서 죽은자의 안식을 읽을 수 있었다. 아침운동으로 맛있게 먹은 식사후 세계에서 가장 긴 자동차 턴넬중의 하나라는 턴넬을 통과하여 레드달을 벗어났다. 전날 비덕분에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플램에서  미드달까지 가는 관광열차를 탔다.플램에는 피요리드의 항구겸 관광열차의 시점으로 참으로 경치가 아름다운 도시였다. 대형 유람선도 보이는 대형 항구였다.관광열차를 타고 가면서 주위의 경치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폭포와 연결된 아름다운 모습이다.특히 KJOS-FOSSEN(해발 669M)라는 폭포는 장관이었다.전날의 많은 비로 인하여 폭포를 구경하는 중에 물세례를 받았다.나의 애기인 카메라의 방수를 걱정해야 했다.미드달에 도착후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로 갈아탔다.베르겐까지가는 기차가 있지만 버스보다 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했다. 베르겐에 도착하니 노르웨이 북단의 큰 항구이다.어시장과 서로 연결되어 지지하고 있는 건축물과 베르겐성을 구경하고 하당에르 피요르드로 갔다.드디어 8월에 눈을 만났다.눈을 밟았다.기념사진을 찍고, 축하주를 마셨다. 도로의 좌우 주변에 꽂힌 나무 막대기는 적설양이 많아 도로가 보이지 않을 때 자동차 전조등에 반사하여 도로의 폭을 표시하여 주는 안전표시 막대기란다.중간에 눈을 모인 물을 저장하여 활용한 수력발전소도 구경하였다.적설량이 얼마나 많은 가를 상상할 수 있는 증거물이라는 생각이 든다.드디어 게이로에 도착하여 호텔주변을 산책하며 보냈다.그런데 모기는 왜 그렇게 달려 드는지 모르겠다. 

 

 게일로/오슬로/샤롯덴버그(2012년08월20일)

               오슬로로 가는 길은 역시 멋이 있었다.중간쯤에 도로공사로 인하여 잠깐 버스가 기다린것외에는 불편없는 여행이었다.중간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오슬로의 맛없는 한식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비겔란트 조각공원으로 갔다. 이 조각공원이 장난이 아니었다.이 큰 대지위에 이무기에 묶인 인생과 이무기에서 해방된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인생을 교량 양쪽에 세운 조각작품은 나의 마음을 숙연하게 하였다. 또 다음에는 인간의 생노병사를 표현한 조각은 더욱 나를 긴장시켰다.우리나라에도 이런 조각공원이 하나쯤 있으면 하는 부러움이 생겼다.구경후 샤롯덴버그로 향하는 버스는 노르웨이를 지나 스웨덴의 국경선을 지나고 있었다.아, 아름다운 노르웨이와 이별하는 시간이구나.

 

 샤롯덴버그/스톡홀름(2012년08월21일) 

               샤롯덴버그에는 커다란 쇼핑백화점이 있는데 노르웨이 국경선 근처에 있어서 물가가 싼 스웨덴에 사람들이 와서 이용하기 위한것이란다. 경제전쟁이 여기서도 서서이  일어남을 느낄 수 있었다. 스톡홀름가는 길의 시민공원에서 많은 꽃을 구경하며 여행객의 마음의 피로를 풀었다. 오슬로 근처에 몇백년전에 침몰한 배를 복원한곳이 바사박물관이다.목선에 돛을 단배가 지금은 복원이 되어 여유있게 우리를 맞이하고 있지만 그 당시 침몰할 때의 아비귀환을 생각하면  내 마음이 숙연해진다. 구시가지 감라스탄, 왕궁,시청사를 구경하였으며 특히 시청사에서보는 스톡호름의 시가지는 너무도 시민들의 활동이 생동감이 있었다.시내관광후 실자라인 유람선을 탑승했다.핀란드 투르크로 가기위한 교통수단이다.물론 우리 버스도 동행했다.

 

 실자라인 GALAXY 유람선탑승(2012년08월21일 18시30분---08월22일 07시 하선)

                두번째의 유람선을 타니 조금은 익숙해진것 같다.그렇지만 처음 유람선과 같은 기대를 할 수 없었다.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4시에 일어나 갑판을 서성이었으나 구름 때문에 일출을 볼 수 없었다. 결국은 갑판에서 배의 야경사진을 찍었고, 항구에 가까이 올수록  주위의 경치를 기대했으나 억시나였다.지난 유람선에서 기대했던 아름다운 풍경은 없었다.아침식사를 부지런히 마치고 07시에 하선해야 하는 짧은 유람선 탑승이었다.드디어 핀란드 투르크항에 도착하였다.

 

 투르크/헬싱키/상트 페테르부르크(2012년08월22일)

                투르크항을 경유하여 헬싱키에 도착했다. 공원에서 조각상을 보고 시내에서 소위 기독교의 총본산이라는 대성당실내를 들어가 그의 웅장함을 보고 경건해졌다.그리스정교회속에서도 기독교의 뿌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잔잔한 기쁨이 넘쳐 나온다.원로원 광장은 주위에 대성당,시청등 큰 국가기관이 둘러 쌓인 말 그대로 커다란 광장이었다.마켓광장에서 러시아국경통과시의 많은 시간의 기다림을 대비하여 간식거리인 브루베리 과일을 준비하는 조언도 받았다. 드디어 내가 언젠가 텔레비에서 봤던 반석교회를 방문하는 기회도 가졌다.소위 암반위에 타원형의 지붕을 얹어 건축한 아름다운 교회다.입구의 십자가 표시가 예술적으로 특이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드디어 러시아국경을 통과할 때가 되었다.소문대로 긴장감이 돌았다.카메라를 넣으란다. 옆도로에는 화물차가 길게 늘어섰다.3일 이상씩 기다려야 겨우 국경선을 통과할 수 있단다. 우리의 국경통과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하면서 한없이 기다려야한다는 촉박감에 기다리고 기다렸다.  여권심사대는  겨우 3곳으로 이 많은 통과객을 그렇게도 기분나쁘고 불편하게 할 수 있을 까? 민주화가 얼마되지않아 그런가보다하는 나쁜 감정은 피할 수 없었다. 버스 한대에 30분씩 소요된다는 것이다.2시간만에 국경을 통과 했는 데 무척이나 빨리 통과한 경우란다.러시아국경을 통과하며 왕년의 미소 강대국의 체면이 깍인 이유를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국경을 통과하니 여인네들이 운영하는 노점상을 보니 카메라렌즈를 접어야 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내 마음에 이 곳이 너무 초라해 보였던 것이다.거리에는 현대자동차를 선전하는 입간판이 내 마음을 반갑게 맞이 해준다.드디어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였다.  

 

 샹트 페테르부르크(2012년08월23일)

               기대이상으로 깨끗한 호텔서 하루밤을 자고 일어나니 부슬부슬 조금은 찬 기운을 느끼게 하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여름궁전(분수공원)을 보면서 러시아의 아름다운 예술품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금빛 모양의 온갖 고기 입에서 나온는 분수는 상상 이상이었다.나는 비가 오는 중에도 그 모습을 사진에 담기에 바빴다.어제의 초라한 모습이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 시키는 기분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궁전 앞의 금빛 조각이 연못을 중심으로 좌우로 바르게 정렬되어 있는 모습에서 10시가 되자 일제히 나오는 분수는  관람하던 모든 사람의 탄성을 유발 하였다.  점심식사후   카잔성당을 구경하며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벽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그리고,  겨울궁전(에르미타쥐 박물관)에서는 온갖 서양의 유명한 미술작품을 볼 수 있었다.특히 람셋의 돌아온 탕자를 볼 때 성경말씀을 그렇게도 묘사를 잘하였다는 느낌을 갖게한다. 수 많은 미술품을 보면서 내가 아는 작품은 별로 없음을 알고는 나의 미술작품에 대한 무지를 스스로 고백할 수 밖에 없었다.고흐,피카소등의 이름만 생각나니 말이다.러시아제국이 이 미술품을 수집하기 위하여 얼마나 큰 노력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샹트 페테를부르크는 원래 물이 많은 늪지대였다고 한다. 이 곳을 도시화 하기 위하여 사방팔방으로 수로를 파서 운하를 만들고,네바강을 이용하는 많은 배들에게서 세금으로 성토재료인 돌을 받아서 쌓은 도시란다. 그래서 도시가 운하로 시원하게 사방으로 뚫려 있는 것이 보기에도 좋았다.  저녁식사후 민속쑈를 관람하며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러시아의 민속춤을 이해할 수 있었다.두시간정도의 공연은 여행자의 마음을 달래주는 시간이었다.

 

 샹트 페테르부르크(2012년08월24일)

              비가 개인 맑은 날이다.시내의 네버강 근처를 갔을 때 러일전쟁시 참전했던 증기기관으로 운행되던 전투함을 보고 습쓸한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1905년 조선의 운명이 바람아래 촟불같은 신세가 되어 언제 꺼질지도 모르던 시절 아닌가? 우리가 너무 무지해 임진왜란이후 국력을 키우지 못하여 외침에 시달리다가 결국은 일본은 저 군함을 이기고 조선을 빼앗고 말았으니 말이다.그 군함 뒤에 삼성로고가 반짝인다.과거와 오늘을 비교하는 것 같다.오늘의 우리 국력이 그만큼 성장 했다는 표시라는 생각이든다. 아직도 일본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 하고, 위안부에 대해서는 사과 한마디 없는 나라이니  이 배를 보면서 다시금 국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피터폴 요새,성이삭성당,구해군성본부,피의 사원,그리고 카잔성당을 보면서 정교회가 이렇게 성경을 존중하며, 아름답게 발전하였는 데 어떻게 공산주의가 이곳에서 발생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든다. 아마 서민의 마음을 떠난 귀족끼리의 믿음이 이런 사상이 발생했다는 생각으로 결론을 내고 싶다.러시아 국내선을 타고  드디어 모스크바로 향했다.

 

 모스크바(2012년08월25일)

             냉전시대 의 공산주의의 원조인 모스크바에서  유명한 크레믈린 내부 입장시에는 많은 사람이 서로 들어 가려고 긴 줄을 섰지만 우리는 현지가이드의 안내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트로이츠카야탑,12사도사원,대포의 왕,이반 대제의 종루,그리고 대통령 집무실 건물을 볼 때   옛공산주의자들의 핵심을 보는 것 같아서 내 몸에는 한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내 몸에는 수십년 동안의 반공교육이 살아나는가 보다.한달에 한번씩 열린다는 군대사열식은 볼만한 광경이었다. 그러나 붉은광장과 레닌의 묘를 지날 때도 그렇게 즐겁지가 않았다. 오후에는  성바실리성당을 구경한 후 레닌언덕에서 시내모습을 보며 그 근처의 모스크바대학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르바트거리등을 구경하면서 12일간의 긴 여행을 마감하였다.

 

사진여행

           상기의 전 여행을 사진으로 기록하였다.  http://blog.daum.net/sang6389/1074-1139  를 크릭하면 모든 풍광을 관광일정대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