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단풍 산행기--2012년10월25일

2012년10월25일 오전 07시 남부터미널에서 동학사 가는 버스를 타니 오전 09시가 안되어 동학사에 도착하였다.맑고,상쾌한 날씨가 온 몸을 포근하게 만들고 있었다.설악산 처럼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은은한  단풍색갈이 수줍은 처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산이다.우리는 둘이 하는 산행이라서 넉넉한 시간을 가지며 천천히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자연성능-->삼불봉-->남매탑-->금잔디고개-->용문폭포-->갑사를 경유하여 총 7시간 40분의 산행을 하였다.몸은 하루종일  산림욕을 해서 그런지 매우 가벼웠다. 정류장인근의 식당에서 맛있는 청국장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17시20분발 공주 구터미널행 시내버스를,그리고  18시발 동서울 터미널행버스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다.동학사에서 은선폭포까지는 절 냄새가 물씬 풍기는 조용한 평지였으나,관음봉을 향한 경사는 장난이 아니었다.관음봉에서 자연성능을지나 삼불봉까지의 경치는 상상을 초월한 아름다운 모습이다.계룡산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는 시간이다. 그 옛날 1986년도 신도안에서 육군본부현장 소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이 생각도 났다.매일 새벽에 일하느라고 계룡산산행은 생각하지도 못했으니 말이다. 남매탑의 기구한 옛이야기가 산행에 조금은 조미료가 된것 같다. 남매탑에서 금잔디고개를 넘어 용문폭포로 가는 계곡은 가을 풍취로 무르익어 있었다. 갑사는 한창 보수공사중이었다.계룡산의 멋을 다시한번 느낀 산행이었다.   http://blog.daum.net/sang6389/1198-1222  을 크릭하시면 전체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