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산행 이야기
[스크랩] 충북 단양군소재 도락산(해발 964M) 산행기--2012년06월26일
sang6389
2012. 6. 28. 15:54
그 날 무척 더운 날이다.가뭄으로 대지가 목말라하는 때이다.복정역에서 07시20분 산악회버스를 타고 10시에 상선암 휴게소에 도착 후 바로 산행을 시작하였다.등산길은 작은선바위,큰선바위,채운봉,형봉,신선봉,도락산정상을 본후 다시 신선봉,형봉 삼거리에서 제봉을 통과하여 상천암휴게소로 돌아오는 길로 정하였다. 온통 산행길은 암석으로 된 바위길이 대부분이어서 평탄한 산행길은 아니었다.산행시점의 높이가 해발 400M이어서 정상까지 500M를 올라가야하는 어려운 산행길 이었다. 작은선바위와 큰선바위를 보며 정상을 향하는 산행길에는 잘 생긴 소나무들이 바위위에 뿌리를 내리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나의 산행길을 위로하고 있었다. 소위 백년은 충분이 넘을 나이를 가진 아름들이의 큰 소나무를 바치고 있는 뿌리가 단단한 바위에 뿌리를 내리며 지탱하고 있는 것을 보고, 그 뿌리의 위대한 생명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쇠사슬을 타고 올라간 채운봉과 형봉은 하나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았다. 단양팔경의 일부를 보는 순간이다.신선봉의 넓은 바위는 가운데 마르지 않는 웅덩이 연못을 품고 있는 것이 어머니 품이다.도락산 정상에서 점심식사후 신선봉과 형봉 삼거리에서 제봉을 경유하여 산행을 마무리한 시간이 15시였다.꼭 5시간의 산행동안 바위위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만이 내 머리속에 계속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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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ang6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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